‘임실치즈마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금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유랑극단이 전북도가 주최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금성리 중금마을의 ‘내 나이가 어때서’ 할머니 유랑극단이 ‘제3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농촌운동분야’ 최우수상(생생마을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내 나이가 어때서’ 할머니 유랑극단은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구성됐으며, 이번 연극은 마을에서 경험한 분리수거 문제를 주민 상호 소통과 공감으로 극복한 실제경험과 이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들의 속마음을 할머니의 일상적인 대화로 풀어냈다.
주민들은 연극팀 구성 후 1년 동안 농사일을 마친 저녁 및 주말 오후 시간을 활용, 전문가의 지도 아래 대본을 외우고 동선을 맞추는 등의 연습과 외부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무대경험을 키워왔으며, 이러한 준비와 주민 단합을 통해 지난 7일 최우수상 수상과 시상금 3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오는 8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전국 콘테스트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심민 군수는 “중금마을 주민들이 지난 시절의 열정과 경험을 다시 한번 발휘해 활력을 잃고 침체된 농촌 재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 콘테스트에 모든 주민들이 참여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주민의 자율, 창의력 및 협동심을 고취하고 의욕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6월 마을 분야별(농촌운동분야, 문화복지, 경관환경)로 참가 신청을 제출 한 바 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