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직사회가 정기인사를 앞두고 연공서열 무시 등 불만이 제기되면서 내부적으로 술렁이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사무관 11명 등 승진 내정자에 대한 전보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승진인사는 그동안 3~4명에 불과한 사무관급 이상 인사에서 대폭 확대, 대상자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소수직렬의 경우 승진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기대감이 컷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인사 승진 내정자가 알려지면서 소수직렬 직원들은 자포자기하면서 허탈해 하고 있다.
예컨대 사회복지 직렬의 경우는 100명의 직원 중 사무관이 한명도 없어 오랜시간 불만과 함께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반면에 소위 요직부서인 행정지원과와 기획과의 경우 11명의 사무관급 승진대상자 중 5명이 차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6개월 이후 퇴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직원이 승진 대상자에 포함, 격무부서 직원들은 열심히 일한 보람이 없다는 등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김제시의 한 관계자는 “인사는 51%만 잘해도 만사라고 한다. 하지만 매번 열심히 일하는 소수직렬 직원들이 승진인사에서 배제되면 무슨 흥이 나서 일을 하겠느냐”면서 “부서 기능도 고려돼야 하지만 서열을 절대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신광영 기자, 김제=곽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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