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은 전북미술문화의 발전가능성과 현대미술의 실험성 및 비전을 모색하는 기획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8일부터 9월18일까지 전당 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전북지역 작가 재조명:미술가의 언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50명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재)익산문화재단과 (사)한국미술평론가협회의 추천과 인터뷰 및 토론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전시에 참여할 6인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전시에 초대된 김수자, 김상태, 선기현, 엄혁용, 이강원, 조헌 작가는 작품의 다양한 모티브, 형식과 내용, 의미와 주제, 작품의 설치방법에 이르기까지 쉼 없는 변화를 시도하며 자신만의 창작품을 구축한다. 초대작가들 중 김수자 작가는 캔버스 화면에 회화적 과정을 부가하고, 그 위에 실을 매개로 한 바느질을 통해 옷을 재현하고 중첩시킨다. 바느질은 여성 고유의 감수성과 자의식의 표현으로 작가는 화면 위에 재현해 놓은 옷을 통해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가벼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 6인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주관과 개성의 표현인 ‘언어’를 표출하기 위해 소재 선택과 주제의 표현 방식에서 유연한 장르의 혼용을 보여준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가의 언어를 쉽게 표현 미술이 대중문화화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으며, 지역작가들의 창작열을 최대치로 부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시대 미술문화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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