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유환(20)이 자신의 형인 그룹 'JYJ' 박유천(25)의 비밀을 폭로했다.

 "지나치게 깔끔한 것이 흠"이다.

 그러면서도 단점은 찾아내지 못했다. 한참 생각한 후 "음, 정말 없는 것 같네요"라면서 "완벽남인가?"라며 웃었다.

 겨우 꼬집어낸 것이 "형은 집안에 머리카락이 굴러다니는 꼴을 못본다. 내가 컵을 탁자에 올려놓고 그냥 가면 빨리 치우라고 한다"는 정도다. 그렇다고 결벽증까지는 아니란다. "조금 피곤할 정도로 깔끔한 것"일 뿐이다.

 자신은 형과 다르다. "형은 여성적이고 나는 남성적"이라며 "형은 정리정돈을 잘하고 방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섬세한 반면, 나는 입혀주는 것 잘 입고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다. 내가 조금 쿨하고 시크하다"고 귀띔했다.

 연기를 하면서 자신감과 쾌활한 성격을 갖게 됐다는 박유환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형과 한방을 썼는데 항상 나와 팔짱을 끼고 자려고 해서 귀찮았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유환은 MBC TV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연기에 첫발을 내딛었다. '정원'(김현주)의 나이 어린 삼촌 '한서우' 역이다. 항렬이 높다는 이유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조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재미있는 캐릭터이지만, 아픔도 간직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