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지역개발 및 인구변화, 기후변화 등 지역여건과 대내외적 환경의 변동추이 전망을 통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은 ‘폐기물 관리법’ 제14조에 의거 5년마다 수립하게 되어 있는 법정계획으로, 시는 올해 처음 이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전주시 전 지역 가정과 소형음식점, 다량배출사업장 등에서 발생한 지난 5년간(2011~2015년)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자료를 분석하고 향후 5년간(2016~2020년)의 발생량을 예측, 음식물류 폐기물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현황 등 기초조사와 함께 자연적·사회적·경제적 변화와 인구 전망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및 처리량을 전망하게 된다.
또한, 이를 토대로 2020년을 목표로 한 발생억제지표와 일반가정과 대형음식점 등 다량 배출자에 대한 감량계획, 적정 처리계획, 기술적·재정적 지원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된 발생억제 목표달성 및 연차별 시행계획은 향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처리에 대한 기본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후관리가 아닌 음식물류 폐기물의 원천적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인식 개선 및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종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역개발에 따른 신도심지역 인구유입 및 상권이 형성됨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대응방안을 수립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