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30일 빈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로 김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9일 밤 11시50분게 전주시 덕진구 한 부동산 사무실에 침입해 책상 서랍 속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100원짜리 동전 680여개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군은 지난달 초 가출한 뒤 가지고 나온 돈이 다 떨어지자 돈을 훔치기 위해 범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사무실 내부를 뒤지다 백 원짜리 수백 개가 들어있는 비닐을 발견하고 훔치려 한 김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김군은“집에서 가지고 나온 돈이 다 떨어져 배가 고파서 돈을 훔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안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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