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29일 종업원에게 맡겨 놓은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이모(4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일 오전 1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나이트클럽에 동행한 A(39)씨가 웨이터에게 맡겨 놓은 시가 90만원 상당의 가방을 가져가 가방 안의 현금 20만원 등 총 220만원 상당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A씨와 잠시 동석한 뒤“A씨가 잠시 짐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웨이터를 속여 A씨 소유의 가방을 밭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훔친 가방 안에 있는 현금 20만원만 챙긴 뒤 핸드폰 등이 들어있는 가방은 길거리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추적에 나섰으나, 이씨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이씨를 추적한 결과 이미 교도소에서 별도의 절도 건으로 복역 중이라 교도소를 찾아가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고 여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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