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초연 이후 1000만 관객 동원, 국내 공연사상 최장 기록을 달성한 국민뮤지컬 ‘넌센스’가 30일 오후 7시30분 고창 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됐다.
뮤지컬 ‘넌센스’는 그동안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이태원 등을 배출해 내며 한국 뮤지컬스타의 등용문이라는 수식어로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고창 공연에는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박수화, 송희영, 민시양, 이혜진, 보현이 등 뛰어난 재능과 연기력 그리고 열정을 갖춘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넌센스의 인기비결은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진 ‘기발함’ 이라고 할 수 있다.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이 스마트 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 복권을 사는 등의 모습을 그려내며 반전캐릭터를 통한 치명적 매력을 선보인다.
쉴 새 없는 수다와 유머,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수녀들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며 수녀들이 보여주는 무용과 댄스,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는 지루할 틈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 있는 캐릭터, 그리고 실력과 끼 많은 배우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군민들에게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잊게 할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학생 1500원이며 이번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창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culture.gccl.kr)나 문화의전당 사무실(560-8041)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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