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을 통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전주시는 시내버스의 안전운행 및 친절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 분기별로 전주시내버스 회사 및 노조에서 시내버스의 난폭운전 및 불친절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해 총 900여명의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이용 시 불편사항을 유형별 민원사례를 근거로 펴낸 불편사례집을 제작, 운수종사자의 교육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이 교육책자에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대표적인 민원접수사례 76건이 수록됐다. 유형별로는 결행, 무정차, 승/하차거부, 조연발, 폭언·난폭운전, 기타 등 신고유형별 민원사례 6개 분야 50건과 모욕적인 폭언, 조마조마한 난폭운전, 기타유형 등 불친절유형별 사례 3개 분야 26건이다.
교육책자에는 운수종사자들이 알아야할 과징금과태료 부과기준과 운수종사자준수사항, 시내버스 요금 및 교통카드 이용안내 등‘안전운행’에 대한 기본교육 내용도 담겨 있다.
또한 ‘전주시 시내버스 운송사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개정안도 지난달 18일 전주시의회 본회를 통과해 이달부터 공포·시행되고 있다.
조례 개정은 기존 ‘전주시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조례’가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지급에 한정돼 시내버스운송사업 및 대중교통 육성 등 포괄적인 조례개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운영돼온 전주 시민의 버스위원회와‘전주시 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조례’상에 명시된‘재정지원 심의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이 유사해 시민의 버스위원회와 재정지원 심의 위원회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조례 개정이 추진됐다.
조례의 주요 개정 내용은‘전주시 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조례’를‘전주시 시내버스운송사업 육성 및 지원조례’로 명칭을 변경해 시내버스 운송사업 지원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내버스 교통정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기 위한 ‘시내버스 재정지원 심의위원회’를 ‘전주시민의 버스위원회’로 변경, △대중교통 육성·지원 및 대중교통 수단 이용촉진에 관한 사항 △시내버스 운송사업의 재정지원에 관한 사항 △시내버스 회계감사 및 서비스평가에 관한 사항 △시내버스의 노선체계 합리화 및 노선조정에 관한 사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복지 향상에 관한 사항 등을 처리토록 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시민의 버스위원회의 중점추진 사업인 △시내버스운송 종사자 1일 2교대 도입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산정용역 등 시내버스 운송사업 지원 및 대중교통 활성화 사업들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의 버스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봉업 전주부시장은“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모든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 조성과 운수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 및 복지 환경 등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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