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공감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 진안군(www.facebook.com/jinangun)의 팬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기존의 페이스북 프로필과 진안고원 페이지 2가지를 통합해 3500명의 팬을 확보한 뒤 3개월 여 만에 6500명이나 늘었다.
진안군 페이스북이 단기간에 1만 팬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공감형 콘텐츠에 대한 호응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드론으로 촬영해 올린 진안읍 연장리 원연장마을 꽃잔디동산 동영상은 7만여 명이 봤고, 좋아요 616명, 공유 306회, 댓글 175개를 기록했다.
진안고원의 벚꽃길을 아름답게 담은 마이산벚꽃길 동영상도 5만2700여 명이 봤으며, 73개의 댓글이 달렸다.
벚꽃과 꽃잔디 등 진안고원의 봄꽃과 찍은 사진을 팬들이 직접 페이지에 올리는 봄꽃인증샷 이벤트에는 무려 2902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스릴러 영화 ‘곡성’이 관객 6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자 영화 속에 아름답게 나온 모래재 길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진안-전주를 연결하는 모래재 길을 촬영한 영상은 4만3000여 명이 봤으며, 105명이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진안군 페이스북 콘텐츠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군민생활에 꼭 필요한 각종 정책과 정보, 행정서비스는 기본이다.
이와 함께 관광지, 축제, 농·특산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숲과 계곡, 하천 등 진안고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딱딱한 팩트(Fact) 위주의 정보 전달은 지양하고 있다. 부드러운 콘텐츠를 통해 공감을 얻으면 군정에 대한 소통과 홍보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수십, 수백 개가 흘러가는 뉴스피드나 타임라인에서 정책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 스토리텔링, 흥미로운 이미지 콘텐츠 등을 통해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 팬 1만 명을 확보한 군은 6월 27일~7월 7일까지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jinangun)을 찾아 좋아요를 누르고 축하 댓글을 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홍삼 관련 제품을 증정한다.
군 SNS 담당자는 “진안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통합 운영에 들어간 진안군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가 벌써 1만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유익한 소식과 따뜻한 이야기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진안=우태만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