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과 무주천마사업단, ㈜KT가 23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천마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KT의 국책사업인 GS1(국제표준식별자규격코드) 농산물이력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무주천마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황정수 군수와 무주천마사업단 유찬주 단장, ㈜KT 홍경표 연구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천마는 누가 뭐래도 무주군 대표 작목”이라며 “이 자리가 천마를 지키고, 알리며 더불어 무주농업까지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과 무주천마사업단, ㈜KT가 합의한 무주천마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는 GS1 농산물이력관리 시스템 적용과 관련해 △무주군이 대상 확산과 홍보,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과 △무주천마사업단이 시스템 적용 대상과 범위를 주관하는 한편, 생산이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모니터링과 해결을 지원한다는 내용, 그리고 △㈜KT가 무주천마에 대해 GS1 농산물이력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운영및 문제점 해결을 위한 기술력을 지원한다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GS1 표준 기술과 KT의 ICT기술을 접목해 구축 중인 GS1(국제표준식별자규격코드) 농산물이력관리 시스템은 농식품 및 공산품의 이력관리와 진품인증을 표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무주천마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무주천마이력추적시스템 개발사업과 연계돼 무주천마에 대한 신뢰도 확보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표준식별자 규격이라는 점에서는 국제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도 키우고 있다.
(사)무주천마사업단 유찬주 사업단장은 “GS1무주천마에 적용하기 위해 무주군과 무주천마사업단이 ㈜KT측에 생산, 정보, 통계 DB를 제공하며 천마를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KT의 서비스 연동을 통한 진품인증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2018년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시범 적용하는 것이지만 남들보다 먼저 시작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무주천마 이력추적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천마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점에서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은 천마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종자연구를 통한 우량종마 생산,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종균배양센터를 활성화시켜 농가보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무주천마사업단과 함께 2,300㎡ 규모의 신기술 실증시험포 조성, 자마 형질복원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말레이시아 IIUM 대학(말레이시아국제이슬람대학) INHART 연구소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천마유통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천마농가 수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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