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지역 시민단체 등이 교육부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22일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에 따르면 구)재단 측 서남대 의과대학 폐과방안 제출 언론보도에 대해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교육부 앞에서 항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항의 결의대회는 교육부에 남원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구 재단 측의 학교 운영참여를 배제하도록 촉구하는 차원에서 궂은 날씨중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남대 정상화를 호소했다.
공동대책위는 “교육부에게 임시이사회에서 제출된 정상화 계획서는 몇 차례 보완 요구를 하면서 구)재단 측 자체 자구계획안은 면밀한 검토 없이 신속 보도한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라며 “사학 비리를 바로 잡고 대학의 정상적 운영을 지도·감독해야 할 교육부가 오히려 횡령과 비리로 문제된 설립자를 옹호하는 행태는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구 재단 정상화 방안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발표한 교육부 처사는 용납할 수 없고, 시민들의 뜻을 모아 끝까지 투쟁하여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타 지역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수순이라는 정치적 계략이나 음모설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7일 교육부가 구 재단 측에서 서남대 정상화 방안이라는 보도 자료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갖고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를 구성,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고민형 기자·남원=유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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