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백제문화의 보고 ‘국립익산박물관(가칭)’ 건립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전시관은 올해 1월말 전라북도로부터 건물·토지·물품 등에 관한 공유재산을 인수하고 익산미륵사지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금동제사리외호 등 1,452점의 유물을 순차적으로 인수 완료했으며, 전주박물관에서 위탁보존 중인 문화재 19,048점의 인수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박물관 제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상설전시실을 개선해 기존에 전시되지 않았던 소장품인 기와나 토기 등을 주제별·시대별로 분류하여 보여주는 등 전시품을 확대하며 조명·전시 보조물·휴게 공간 등 전시 관람객을 위한 시설도 보강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체험학습실을 개편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과 협력해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사업도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초 건축설계 용역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415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립익산박물관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개관될 예정이다.
국립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이병호 관장은 “문화재 이관은 현재 차질없이 진척되고 있다. 올해는 문화재 소장품 인수인계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이에 대한 정리 및 등록을 마칠 것이다.”라며 “국립익산박물관은 청동기부터 후백제로 이어지는 익산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색채를 지닌 백제문화 전시공간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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