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라북도 금융산업 발전위원회'가 20명의 국내 금융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인 출범식을 갖는다.
전라북도 금융산업 발전위원회는 전북이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의 호재를 살려 전북의 금융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자 금융계, 학계, 언론 등 각계 각층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작년 10월 제정된 '전라북도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한다.
앞으로 위원회는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관한 사항, 금융기관 투자유치를 위한 주요 정책의 수립, 금융전문 인력양성 방향과 지원에 관한 사항 등 전라북도의 금융산업 전반적인 육성에 관한 주요사항들의 심의, 자문 역할을 담당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현재 전북의 지역 금융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전북이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이라는 호재를 살려 금융산업을 본격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전략사업인 농생명, 탄소산업, 관광 등 핵심산업을 견인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자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12조의 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기폭제로 금융산업을 육성해 전북 성장의 한 축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금융산업 발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