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해 오는 17일 예정된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시는 정월대보름 행사 주관 단체에 행사 자제 및 자체 취소를 권고했고 각 사회단체에서 간담회 및 대책회의를 실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가 시의 최우선 과제이니만큼 청정지역 김제 사수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제시의 정월대보름 행사는 입석줄다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의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와 체험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서 기능해왔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