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의 새만금산단 민자유치개발 추진으로 중단됐던 군장항 항로준설 중단구간이 올해 10월 착공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장항 항로준설의 농어촌공사 구간이 2015년 6월 중단돼 2단계 항로준설 사업이 차질을 빗게 됐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감사원에서는 관계기관 감사 실시 후, ‘군산해수청이 2018년까지 항로 내측 준설을 실시해도 농어촌공사 구간인 항로입구부의 준설을 시행하지 않으면 사업효과 저감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감사원은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하여 항로 내측 완료시점에 맞춰 항로 입구부를 우선 준설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입?출항 선박(2만 톤급)에 대해 상시 통항하도록 수심을 확보 할 것’을 통지했다.
이에 군산해수청과 농어촌공사는 지난 14일 항로준설에 대한 협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농어촌공사는 군산해수청의 사업 완료시점인 2018년까지 준설구간의 수심을 10.5m로 확보해 선박이 상시 통항하도록 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항로입구부의 계획수심 13.5m를 확보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며, 준설 착수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민간대행 공모와 직접준설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즉, 민간대행개발 공모에서 사업자 선정 시 민간사업자가 준설하고 응모자 부재 시 직접 준설하기로 한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직접준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며, 오는 8월 개최되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이와 같은 안건을 상정하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김장원 군산시 항만물류과장은 “군장항 항로의 수심확보를 위해 중단구간의 준설재개를 위한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고 있음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체제로 군산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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