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의 ‘청소년협연의 밤’ 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청소년국악연주자들을 발굴 시립국악단과의 협연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무대에는 지난 5월 오디션에서 선발된 위민영(해금), 오청원(피리), 신유경(거문고), 윤송(아쟁), 조수연(가야금) 5인이 박천지 지휘자와 함께 출연한다.
청소년협연의 밤은 해금협주곡<지영희류 해금산조>로 연다.
이 곡은 경기시나위의 경쾌한 선율이 주를 이루며 폭넓은 농현(왼손으로 줄을 짚고 흔드는 연주법으로, 해금은 줄을 당기거나 당긴 줄을 늦추어서 음을 다양하게 변화시킴)이 특색이다.               
이어 피리협주곡<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거문고협주곡<수리재>, 박종선류 아쟁산조협주곡<금당>이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에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파사칼리아>를 들려준다.
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악음악인 산조의 선율과 리듬을 바로크시대의 변주곡 형식인 파사칼리아와 융합하여 하모니를 이룬다.
파사칼리아는 17세기 초에 스페인에서 발생한 춤곡으로 프랑스에서 궁정발레에 사용되다 점차 무도에서 독립하여 기악곡으로 발달했다.
공연예매는 올래티켓 사이트나 전화 227-6278로 하면 된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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