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톨렌드라케트리 대학원생(BIN융합공하과·지도교수 이중희)이 탄소나노섬유 관련 연구로 국제 학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톨렌드라케트리 대학원생은 최근 인도 마이소에서 열린 응용소재공학 국제학술대회에서 탄소나노섬유 내용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학술대회는 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전 세계에서 500여 편의 우수 논문들이 발표됐다.
이 대학원생은 전기방사에 의해 카본 나노섬유를 만들고 그 위에 다시 산화니켈 나노입자를 부착하여 슈퍼캐퍼시터의 전극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제작할 수 있는 연구를 발표해 많은 연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극은 기존에 비해 제조 공정이 쉽고, 내부 저항도 낮은 반면 촉매 활성도가 높아 매우 우수한 전기화학적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탄소나노섬유를 이용해 비표면적을 넓히고, 인시투 합성방법으로 바인더가 필요 없이 촉매를 증착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기존의 슈퍼캐퍼시터에 비해 획기적인 성능개선이 이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에너지 저장 전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이중희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 외에도 에너지 저장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3차원 탄소나노소재 구조체를 적용한 미래 에너지 저장 장치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성능 전극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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