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식량안보 사정이 2006년 이후 점점 악화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4일 발표한 '글로벌 식량위기 시대의 신 식량안보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SERI 식량안보지수'는 2006년 100.9를 기록한 후 2007년 96.5, 2008년 95.2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식량 안보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개발과 실행이 시급하다" 주장했다.
 
 'SERI 식량안보지수'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식량 공급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5가지 지표와 식량 안전 및 친환경성 등을 고려한 5가지 지표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식량 공급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THE(Tasty, Healthy, Environment-friendly) Food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식량 증산이 아니라 생산, 유통, 가공, 소비 등 모든 과정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작물의 종류, 재배 방식, 기술을 개선하는 한편 수입 식량에 대해서도 생산 단계부터 철저히 품질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식량 자원을 개발하자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