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 수주와 관련, 미공개 이면계약 등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민주당 조영택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논의 결과를 밝히고 "진상조사특위가 국회 차원에서도 곧 구성될 수 있도록 야4당과 긴밀히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장은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진상조사단 간사는 지경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조경태 의원이 맡게 됐으며, 위원은 강창일·김재균·김진표·노영민·조정식·이종걸·이성남·신학용·김동철·최재성 의원 등 국회 지경위, 기재위, 정무위, 국방위, 외통위 소속 의원들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UAE 원전 수주 관련 미공개 계약조건 등 이면 계약 의혹 ▲UAE 원전 수주를 둘러싼 또 다른 국민 부담의 존재 여부 ▲자금조달상 역마진 여부 ▲수출입은행의 대주단 구성 연기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