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북도당(이하 전북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선제적 협치 존중을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더민주 소속 도의원들은 지난 10일 의원 총회를 통해 국민의당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면서 “이 방식은 공식적인 협의 절차가 아니기에 국민의당 소속 대표단과 협치 과정을 통해 상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더민주는 자리를 두고 다투는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일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많은 도민들의 염원과 정권창출에 대한 상생협력 관계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더민주는 제1야당의 자존심과 배려심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당은 “20대 총선에서 더민주가 패한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자만심과 독선”이라며 “민주주의 실현의 가장 근원이 되는 지방자치의 도의회 원내구성이기에 더민주는 지금까지 행태를 반성하고 도민 민심을 얻는데 국민의당과 함께 가야하는 것은 시대의 요구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정치는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며 화해하고 이해하는 자세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더민주 원내 핵심 관계자가 말했던 ‘국민의당은 우리에겐 공조와 협력의 대상’이라는 말을 전북 더민주 소속 도의원들은 심도 있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당은 “우리는 전북 발전을 위해 정권창출을 해야 할 책무가 큰 야당이다. 이제 그 뜻을 모아 국회가 협치로서 함께 일어서기 시작한 마당에 더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과 협력하고 협치를 이뤄야할 공동 운명체이다”며 “전북도의원들이 협업하지 않고 협치를 존중하지 않으면 전북도민들은 정치에 대한 기대감을 혐오감으로 가중시킬 것이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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