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보일러 '저녹스(低NOx) 버너 설치 지원' 사업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및 냉온수기의 기존 일반버너를 대기오염이 저감되고 연료비도 절감되는 저녹스버너로 교체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2011년 저녹스버너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오는 24일까지 방문 접수를 받는다.
저녹스 버너란 보일러나 냉온수기의 연소시 화염온도 및 산소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하여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발생량을 저감하고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버너로 환경부에서 성능이 인증된 저녹스 버너이다.
보일러와 냉온수기의 버너 교체만으로 간단하게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대폭 저감하는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30~50% 저감된다.
연료절감 효과도 3%정도로 기존1톤 보일러의 LNG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시 연간 198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이 대폭 저감되고 연비도 좋은 친환경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가격이 높아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 공동주택의 경우 설치가 어려웠다.
시 관계자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며 청정도시 익산건설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연료비 절감 효과가 높은 친환경 저녹스버너를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장이 많아 사업이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익산= 정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