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드론의 농업적 활용 촉진을 위한 '농업용 무인항공기 살포기 검정방법 및 기준'을 제정·공표했다.
이번 '무인항공살포기 검정방법 및 기준'은 지난해 12월 전북도가 제안한 '농업용 드론 검정기준 마련' 요청에 따른 결과로 이에 따라 도의 '농업용 드론 산업'의 성장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농업용으로 이용되는 드론에 대한 검정방법과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농업 현장에서는 드론에 대한 성능이나 안전성 검증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 검정기준 제정을 통해 오는 8월1일부터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본격적으로 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정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생명 분야 기술사업화, 농기계 검정 전문기관으로 올해 말까지 전북 익산시 송학동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도는 도내에 농업용 드론 기술 상용화에서 보급까지 이어지는 농업용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단초를 마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도는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참여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농업용 드론의 시험/평가 및 검정기반을 올해 10월을 목표로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농업용 드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을 익산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도 신원식 미래산업과장은 "전북도는 농생명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드론전문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농업용 드론기반 구축의 최적지"라며 "미래 농촌·농업과 ICT·SW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용 드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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