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인동으로 향하는 효자2동 남양 무궁화 아파트 삼천변 우회로 도로 확장 사업이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삼천변 우회도로가 ‘남양 무궁화 아파트~농수산물센터’ 구간에 그치는데다가 도로폭이 갑자기 좁아져 인근 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삼천변 우회도로는 LH 전북본부가 효천지구를 개발하면서 도로, 관로 개설을 위한 총 사업비 187억원 중 일정 비율을 떼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삼천변 우회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추진 중이고 오는 2017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우회도로 확장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효천지구 개발 이후 교통량이 분산되지 못하면 이 구간 교통정체는 더욱 심각할 것이란게 지역 주민들의 생각이다.
실제로 ‘남양 무궁화 아파트~농수산물센터 우회도로’에서 만나는 곳이 2차선인 탓에 병목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남양 무궁화 아파트~중인동 삼거리’ 도로는 중인동 주민 수가 늘어나고 모악산 등산객들로 인해 차량 정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 폭도 4~6m여로 협소해 운전자가 방어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밤 늦은 시간에는 숨은그림 찾기 정도로 보행자 식별이 힘들어 보행자 안전과 함께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
최근엔 446세대로 구성된 옥성골든카운티를 비롯해 완산체련공원, 중소형 소규모 다가구 주택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교통체증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중인동 주민 관계자는 “남양 무궁화 아파트 구간은 서부신시가지와 정읍으로 향하는 도로가 연결된데다가 도로 폭도 좁아 교통 체증이 심한 곳으로 손꼽힌다. 농수산물센터에서 남양 무궁화아파트까지 교통량을 삼천변으로 분산시키겠다는 방안이지만 그 다음인 중인동 도로 확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이 없다”며 “금산사로 들어오는 길은 그래도 여유로워 참을 수 있지만 급한 일로 신시가지나 혁신도시로 나오려면 너무 힘들어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행정에서 부지확보가 어렵다면 보행자 안전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할 것이 아니냐”면서 “도로도 좁은데다가 밤이면 사람들이 안보여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데크라도 설치해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 시민들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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