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이 서남대 의대 살리기 최전선에 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남대 의과대 폐과 철회를 둘러싸고 지역민뿐만 아니라 정치권이 들고 일어선 가운데 정 의원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명지병원 정상화계획서 보완자료 미제출, 서남대 임시이사회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재공모 시행 방안 논의.
현, 서남대 모습이다.
여기에 교육부가 서남대 의대 폐과를 추진하려한다는 곱지 않은 시각도 팽배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순천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전남지역 의대 설립에 관심을 보여 불안하다.
게다가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도 목포에 의대 설립 소신을 밝힌바 있어 산 넘어 산이다.
이처럼 서남대 의대 폐과에 따른 타 지역 정치권이 의대 영입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최대한 논의를 서둘러 결론지어야 될 입장이다.
그러나 이정현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정운천 의원이 있어 다소 안심이 된다는게 도내 의료계의 생각이다.
아무래도 전북에도 여당 의원이 있다는게 서남대 의대를 사수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의미다.
게다가 정 의원은 탄소법 통과에서도 앞장섰다.
탄소법은 여야 정쟁 속에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계류될 뻔 했지만 정 의원이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정진석 원내대표 등을 만나 당내 설득에 나섰고 19대 국회 마지막날 극적으로 통과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번 서남대 의대 폐과 철회 역시 정 의원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나올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도내 의료계 관계자는 “서남대 의대 문제는 워낙 미묘한 사안이어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정 의원으로서는 탄소법에 이어 서남대 의대 폐과 철회가 정치력 시험대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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