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통합 추진 당시 전주시가 완주군민들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상생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해져 있는 가운데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완주군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9일 전주시와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전주시의회는 지난 2010년 제정된 완주군민의 공설 화장장 사용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전주시 장사 등에 관한조례 개정안이 추진된다.
또한 전주 시내 노인복지관의 이용자를 전주시 거주 60세 이상 주민으로 제한하는 '전주시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추진된다.
통합 상생사업 조례안 9개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한 민간 활동 지원 ▲완주·전주 상생통합방안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기본조례 ▲전주시 농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영관리 조정 조례 ▲전주시 농어업·농어촌의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조례 ▲전주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전주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전주시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전주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전주시 시내버스운송사업 제정지원 조례안중 3개가 개정되는 것 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완주군민들은 전주시의회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고산 김 모(50)씨는 "통합과정으로 인해 완주군민들을 마음을 둘로 분열시켰던 전주시의회가 치유도 되기전에 나 몰라라하는 태도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봉동 이모(44)씨는 "상생을 외치던 전주시의회가 완주군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조례안을 개정하려는 것은 상식에도 어긋나며, 한치 앞을 보지 않고 발등에 떨어진 불만 바라보는 격이다"며 "완주군도 이에 상응 하는 강력한 대응 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완주군의회 정성모 의장은 "전주시의회와 협의 중이다" 면서도 "만약 전주시의회가 끝까지 서로의 상생발전 합의를 무시 한다면 완주군의회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으로 모악산주차장 요금부과 등 여러 방면을 찾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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