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임대 아파트의 임대료에 대한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임대 아파트의 경우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대 보증금이 부족해 월세로 대체하는 보증금 월 임대료 전환이율 또한 높아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립되는 임대 아파트가 원래 목적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저소득 주거안전을 위해 저렴한 수준의 임대 아파트 공급으로 서민주거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지난 2009년 공급당시 임대 보증금이 8,990만원인 전주시 ‘A' 임대 아파트의 경우 입주민과의 갈등 폭이 깊어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목돈이 없어 반전세 임대조건으로 입주할 경우 보증금 5,600~5,800만원에 월 임대료가 40만원을 내야 한다.
전주시 ‘B'임대 아파트는 입주민과 아무런 협의없이 임대료를 5% 인상해 입주민들의 따가의 시선을 받고 있다.
임대아파트는 저렴하다는 인식이 무색해진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융이자가 초저 금리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민간 건설사들이 지나치게 높은 이율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다”며 “전북지역 주택시장을 외지업체들이 독식하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보다는 지나치게 이윤에만 치중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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