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부품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이 도내 미취업자와 기업간의 가교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친환경부품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기업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교육·훈련 4개 과정을 진행해 올해 80여명의 취업인원을 양성했다.
앞서 이 사업은 2010년부터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돼 2015년까지 총 7개 기관이 32개 과정을 운영해 525명의 취업인원을 배출했다.
올해는 도가 전북자동차기술원,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등 3개 교육·훈련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역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산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각 교육·훈련기관은 지난 4월부터 모집한 것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은 특수용접과정과 전기자동화 설비제어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기술의 습득을 통해 산업현장기술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전북자동차기술원은 뿌리분야 금형 및 생산기술 전문인력양성과정을 개설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금형부품설계 및 생산기술 분야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야울러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자동차 내장재가공 전문인력양성과정을 운영해 자동차 시트 및 섬유봉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기반 마련 및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기에 청년층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경력단절여성, 영세자영업자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교육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서 "이들이 전북도와 교육·훈련기관 간 인력양성 협업 시스템을 경험하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