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8일 심야에 주택에 침입해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2)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 침입해 거실 서랍에서 여성 팬티 7점을(7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주택의 열린 문을 통해 침입해 속옷을 훔치려다 마침 이사를 위해 짐들이 포장돼있어 속옷을 훔치지 못하자 재차 같은 주택 옥상으로 올라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해 속옷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성상대범죄 특별단속형사활동 중 해당 지역의 CCTV를 통해 이씨가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동선을 파악해 추적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관계자는“이씨가 검거 당시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를 받으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죄 여부 등은 수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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