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이경신 의원이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의 집 운영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경신 의원은 8일 제331회 전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전주시가 민간단체 위탁으로 운영하는 문화의집 정책의 재검토와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000년 진북1동사무소에 진북문화의집을 시작으로 기능보강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진북동주민자치위원회에 운영을 맡겨 연간 6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삼천문화의집은 삼천2동사무소 2층, 효자문화의집은 효자3동사무소 1, 2층, 우아문화의집은 우아1동사무소 2층, 인후문화의집은 인후1동사무소 2, 3층에 조성, 각각 운영비 60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의집은 현재 진북문화의집을 제외한 네 곳은 주민자치센터에 설치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던 것을 민간문화단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초기 유료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동아리 형태로 전환하면서 비용은 무료지만 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유료강사를 초빙해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초기 주민자치위원회가 프로그램운영에 전문성이 없어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는데 민간위탁으로 전환하면서 각 시설별 연간 9000만원 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며 “문화의집에 대한 지원을 현실화하고 방만한 운영을 막기 위한 정책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전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는 2000년 11월 2일 제정, 전주시 문화의집 설치 및 운영조례는 2012년 4월 5일에 제정됐다”며 “문화의집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조례 제정과 행정적 뒷받침의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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