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플랜트건설·기계 노동조합은 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새만금산업단지 솔베이 건설현장 내에서 발생한 민주노총의 근로자 폭행사건 가담자에 대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지역 노동조합원 20여명은 “솔베이공장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에 대해 민주노총 플랜트건설 전북지부에 공개사과와 폭력행위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이들은 “민주노총은 비조합원 및 타 노동조합원들에게 비인간적인 차별대우를 행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무분별한 집회로 인해 지역 사회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새만금산단 입주 기업과 건설사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노총은 3개월 전 솔베이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를 폭행하고 이를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하여 수사가 진행 중 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또다시 지난 2일 일용직 근로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근로자를 위해 존재하다는 민주노총이 자신들의 이권을 앞세워 하루 일당10만원을 벌기 위해 출근하는 근로자를 폭행하는 등 폭력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군산지역 플랜트건설·기계 노동조합원들은 “생계를 위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다시는 폭력사태와 물리적인 협박으로 일을 하지 못해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민주노총은 폭력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지역 플랜트건설·기계 노동조합원들은 “민주노총은 집행부를 포함해 근로자 70%가 타 지역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들은 지역 건설현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산 지역 플랜트 근로자들이 설자리가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군산지역 플랜트건설·기계 노동조합은 민주노총의 불합리성과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군산지역 근로자 400여명이 모여 조합을 설립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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