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을 대표하는 실학자 이재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북대 이재연구소(소장 하우봉)가 제9회 학술대회를 통해 호남을 대표하는 실학자 이재 황윤석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0일 전북대 인문대 1호관 교수회의실에서 열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문·사·철을 통해 본 이재 황윤석의 학문세계’를 주제로 이재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살핀다.
전북대 윤상원 사학과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기상 전 전북도 기획실장의 ‘주역 점을 통해 본 이재 황윤석의 천명관초’에 이어 이상봉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의 ‘황윤석과 김원행의 사제관계 맺기’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박순철 전북대 교수(중어중문학과)는 ‘이재 황윤석 이재난고의 서예내용과 서예관’을, 최영성 부여문화전통대학교 교수는 ‘18세기 노론계 낙학파의 현실인식과 대응논리’를 주제로 발제한다.
하 소장은 “이재 선생은 ‘군자는 한 가지 사물이라도 알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박학의 정신으로 다양한 분야에 방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매년 이어지는 학술대회를 통해 이재 선생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학문 세계에 계속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