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핵심도정 중 하나인 농생명산업과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동부권 식품클러스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북도가 지역별 컨설팅에 나서 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
8일 전북도는 남원시를 포함한 동부권 6개 시·군에 대해 6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동부권 식품클러스터' 사업은 허브식품(남원), 홍삼·한방식품(진안), 천마식품(무주), 장수식품(장수), 치즈식품(임실), 건강장수식품(순창) 등으로 구성된 식품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6개년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약 728억원 규모로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만 약 147억원(국비 58억원, 도비 42억원, 시·군비 24억원, 자부담 23억원) 규모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화품목에 대해 R&D·생산·가공·유통은 물론 홍보와 체험관광까지 연계시켜 식품을 이용한 특화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사업단 수익화 방안 모색에 대한 컨설팅 후 사업단 출자 유통사업법인을 설립하고 유통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남원시와, 개발한 건강식단의 활용 방안을 컨설팅을 통해 체험프로그램까지 연결 시켜 추진한 순창군에서 진행돼 전문가 현장 컨설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분야별 전문가(6명)와 도·시·군·사업단, 클러스터 운영위원회, 참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현장의 애로·쟁점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과 세부 시행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대안이 제시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남원은 '남원 허브제품 유통연합회' 설립 방안과 '허브체험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지고 진안은 '진안 원료삼 수매와 운영 방안', 무주는 천마사업단 자립화 방안과 태권도원·반디랜드 등과 연계한 천마 홍보방인 등의 컨설팅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장수군은 도심형 농가식당 및 로컬푸드 매장 설립 방안을 자문받고, 임실은 목장형 유가공공장 가공생산 규모 확대 및 노후 설비 개보수 지원 방안, 순창은 농산물 홍보와 각종 국가 연구과제 공모 시 선행 연구실적 활용방안을 자문받을 예정이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동부권 지역의 농식품산업 특화 발전을 위해 내실있는 사업 추진과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군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