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 가운데 엄마의 마음을 담은 생리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 어린이집 통합연합회(회장 김대기)는 7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저소득가정 청소년기 여성 위생용품(생리대)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김대기 회장은“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여학생들의 사연을 접하고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웠다”며 “아이들이 구김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내 저소득층 여학생 현황을 파악한 결과 만 10세부터 18세까지 전주시 여학생 총 6700여명 가운데 한부모가정과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등 400여명의 지원 대상 여학생을 파악했다.
시는 이들 대상 여학생들이 전주시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을 통해 지원을 신청하거나 각 동 사회복지담당에게 생리대 지원을 신청하면 우편을 통해 배송키로 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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