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에서 전북도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이라는 주제로 새만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도의 깨끗한 생태자연과 풍부한 역사유적을 포함해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 등을 '한중지사성장회의'에서 소개해 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중국과의 교류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가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2박3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중 FTA 서명 1주년을 기념해 양국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협력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회의에 중국측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등 7명의 지자체장이 참석하고 한국측은 전북을 포함해 8명의 지자체장(인천,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전남, 제주)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이라는 주제로 찬란한 전통과 생동하는 미래가 공존하는 전북의 모습을 한옥·한식·한지 및 태권도 등과 함께 한·중 자치단체장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도의 핵심과제중 하나인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을 소개해 외자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새만금의 신항만, 국제공한 등의 인프라 구축 추진을 소개해 환황해권 최고의 물류기지로 발전하는 비전도 보여줘 명품 새만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는 물론 2023 세게잼버리 새만금 유치,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내는 홍보의 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자리에서 한·중 FTA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지역인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 계획 등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설명해 중국과의 협력방안이 논의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