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소외 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계층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4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계층 120가구를 선정해 현재 53%의 공정율을 보이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저소득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집수리에 필요한 공사 자재 구매비용과 최소한의 인건비를 산출해 가구당 4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노후·불량한 주택의 지붕, 벽체, 부엌,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의 집수리를 자부담금 없이 복권기금 50%와 군비 50%를 부담해 지원하고 있어 주민들의 홍응이 크다.
군은 사업의 취지를 살려 11개 읍·면을 통해 자활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계층 중에서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군은 단순 도배·장판 교체는 지양하고 거주자의 안전·건강·위생·단열 등 실제 주거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위주로 진행하고 시공 전에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거주자가 필요로 하는 사업내용을 최대한 반영해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특징이 있다.
군 서화종 농촌주거계장은 “이 사업이 열악한 주거 환경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늦어도 동절기 이전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하여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15년까지 저소득계층 818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순창=이양원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