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제332회 임시회  5분자유 발언에서 의원들은 인권조례 선도적 대응, 미세먼지 대책, 전환학년제 학교설립 등을 촉구했다. 
31일 열린 5분 발언은 허남주(비례), 김종철(전주7), 이해숙(전주5), 최인정(군산3), 강용구(남원2), 최영일(순창)강영수(전주4),한완수(임실),최영일(순창) 의원이 나섰다.

▲허남주 의원=인권조례센터를 통한 선제적인 인권행정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의원은 "지난 18일 도내 14개 시군애서 참여하는 인권지킴이단 발대식이 있었다. 외형적 구조는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인권제도로서의 가장 핵심인 인권센터는 아직 미설립됐다"고 했다.
허 의원은 "인권도시 이행은 인권조례 구성, 인권제도 마련, 인권정책 시행해야 한다. 전북도는 인권제도 마련까지 됐지만 인권센터 설치를 통한 조직 설치는 아직 미흡하다. 조직 설치에 대한 집행기관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전주 자림원 사건이나 남원 장애인 폭행에 대한 인권 침해 상담조사가 사전에 있었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인권센터를 통해 인권행정 주된 당사자인 공무원과 도민에게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각 분야별 인권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인권실태 조사와 인권침해 상담 및 조사에 따른 개선 권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종철 의원=미세먼지 이면에는 대기오염이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세먼지의 41%는 경유차에서 나오는데 전북 등록차량 83만대 중 경유차가 45.7%인 38만대이고 이중 노후 경유차로 분류되는 2005년식 이전 차량이 전체의 31%인 12만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 등에서는 2005년식 이전 경유차가 매연검사 기준을 초과할 경우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전북은 배제돼 있다"면서 "서울보다 전북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형평에 맞는 환경정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해숙의원=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기 위한 1년과정 전환학년제 학교 운영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참다운 교육의 생명력은 학생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얻을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 자유학기제가 도입됐지만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입시교육 가운데 스스로 살아남아 꿈을 찾고 나아가도록 돕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희망 학생을 모집해 1년 동안 자율적이고 집중적인 중점 과정을 선택해 깊이 있는 체험과 자아 발견하는 기회를 갖게 하는 '전환학년제'를 통해 공교육 다양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혁신교육은 입시 경쟁 위주의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창의적 진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며 "전북교육청은 다양한 교육과정 설정르 통해 그 가치를 실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