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쩍 뛰어오른 물가 때문에 장을 볼때마다 한숨 쉬는 주부들이 많다. 지갑도 가볍고 냉장고안은 텅텅비어 주부들의 마음도 공허하다.

 그나마 필요한 물건만 양을 줄여서 사려 하지만 알뜰하게 장보기가 만만치 않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까.

 요즘같이 물가가 상승할 때는 알뜰살뜰 장보기를 하면 생활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주부9단 김살림씨(43·가명)의 저렴하지만 풍성한 장보기 비법을 살펴봤다.

 김씨는 생선이나 육류, 과일 같은 신선식품은 마트 마감 시간에 쇼핑을 한다. 이 시간대 물건을 구입하면 30~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마트 전단지도 미리 확인한다. 할인 품목을 체크해 구입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마트의 알뜰코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제값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쏠쏠하다.

 1+1 판매 상품을 남발해서 구입하지도 않는다. 무조건 사다 보면 남아서 버리는 경우가 더 많았던 생활의 경험이 그를 붙잡는다.

 이웃과 함께 물건을 사서 나누고 채소 및 부식류는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한다. 이유는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탓이다. 인심 좋은 단골가게도 이미 확보했다. 덤으로 얹어 주는 양도 무시 못한다는게 김씨의 설명이다.

 또 유통업체별 제휴카드를 적극 활용한다. 마트별로 차이는 있지만 제휴카드를 통해 구매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김씨는 인터넷쇼핑몰이나 홈쇼핑도 적극 애용한다. 전화나 인터넷 클릭 한 번으로 안방에서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다양해 가격이 낮아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