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이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30일 김승수 시장과 박혜숙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성장사다리 선정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성장사다리 강소향토기업육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참여기관들은 성장사다리 선정기업이 전주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적 성과창출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강소향토기업육성 성장사다리사업’은 소기업이 중기업,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역할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전담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월 2016년도 강소향토기업육성 성장사다리사업’참여기업을 모집했으며, 평가위원회를 통해 총 51개 신청기관 중 루미컴(주)과 ㈜캠스텍 등 29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올해 참여기업들의 ▲기술혁신 R&D 역량강화 시제품 제작지원 ▲생산기반 공정개선 지원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지원 ▲기업경영 비즈니스지원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성장사다리 선정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업경영자의 지식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기업간 연대강화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異(이)업종 융합산업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근로자수 5인 이상 50인 이하의 성장가능한 영세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개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안병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성장사다리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점차 성장해 기업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로 전주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기업하기 좋은 전주를 만들기 위해 기업 애로사항 정책반영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자동차분야기업, 창업기업, 강소탄소기업, 이전기업, 여성기업, 아파트형 공장 입구기업 등 6개업체를 방문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생산제품을 적극 구입하는 등‘지역기업 기(氣)살리기 프로젝트’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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