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대학교와 체육관을 돌며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7일 대학교 체육대회가 열린 운동장 관중석에서 학생들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오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전주시내 한 대학교 운동장 관중석에서 심모(22)씨 등 2명의 소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이날 대학교 체육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운동하는 틈을 타 지갑에 든 현금과 핸드폰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오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대학교와 체육관 등을 돌며 4차례에 걸쳐 2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학생들의 신고와 CCTV영상을 확보해 오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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