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주대사습놀이가 <노다가세 노다나가세>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7시 풍남문광장특설무대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30일 3일간 경기전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는 ‘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3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로 나뉘어 열리며 28일 10시 학생전국대회 예선, 29일 10시 전국대회 예선, 29일 4시 학생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 30일 12시 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사습놀이와 더불어 지역 예술가들의 구성진 노랫가락이 한마당씩 더해져 축제분위기를 무르녹게 만들 예정이다.
 기획초청공연인 <창작국악열전>, 국악계 최고 명인, 명창 그리고 역대 대사습 장원자의 화려한 명품무대인<장원, 그 찬란한 역사!>, 국악의 현대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밤샘콘서트>,  한국형 파크 콘서트 <국악의 수도 전주! 대동놀이’는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한다.
이들 공연 중 28일 오후 7시부터 경기전 대숲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장원, 그 찬란한 역사!>는 역대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자 총 12명이 참여해 대회를 웅숭깊게 만든다.
대한민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 명창, 명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무대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보유자 김영자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강정숙,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이순단,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채향순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거리공연으로는 젊은 소리꾼과 연주자들 그들의 삶을 풀어낸 <젊은창극>과 남천교 청연루에서 펼쳐지는<뜻밖의 국악>, 2015 루마니아 한국대사관 초청공연에 올랐던 창작춤극<히든퍼포먼스>, <길놀이>, <대사습유랑단>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시민과 함께 하는 대사습이 되고자 전주기접놀이가 중심이 돼 풍패지관에서 걷고 싶은 거리,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대사습 길놀이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