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이강수)에서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과도한 농작업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농작업안전모델사업의 일환으로 2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40시간 동안 고수면 오산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진행되며,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농작업 환경유해요인 개선을 위한 보조장비 구입,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은 중복된 작업자세와 과도한 농작업으로 인해 나타나는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북산업보건연구소 송명희교수의 진행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실버요가, 근육강화, 스포츠댄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산마을 추진위원장인 김순기씨는 농작업안전모델사업으로 마을주민들이 항상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것 같아 주위의 다른 마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농작업안전모델사업이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갈수록 고령화, 여성화되는 농촌현실에서 농업인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노출되면서 농작업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농작업 보건안전 컨설팅을 통한 조사결과 오산마을의 농작업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과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창=신익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