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장애인 복지와 교육분야가 전국 하위권 수준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호근 전북도의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이병돈)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별 장애인복지 수준을 알 수 있는 '2016년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복지 분야는 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이동?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지원, 복지행정 및 예산지원 등의 5개영역 40개 지표를, ▲교육 분야는 10개의 지표를 활동/분석했다.
조사결과발표는 17개 시/도의 복지와 교육 분야의 지역별 수준은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눠 평가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지 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48.7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 결과와 비교하면 2.1점 향상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애인 교육 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65.15점으로 전년에 비해 1.88점이 하락했다. 이는 최근 4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복지분야와는 달리 지역 간 격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전북은 장애인 복지 수준이 전남, 경북과 함께 최하위권인 ‘분발등급’ 지역으로 지적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17개 시도의 장애인 복지 분야 ‘우수’지역은 서울과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제주지역으로 조사됐다.
교육 분야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전북은 교육 분야에서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인 14위에 머물렀다.
17개 시/도의 교육 분야 ‘우수’지역은 대전과 울산, 세종, 강원, 충북, 경남지역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이번 결과를 통해 각 지역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목표와 과제를 점검하고 장애인복지와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한 개선점을 모색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방분권화가 본격화된 2005년부터 매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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