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25일 국내 최초로  P2P플랫폼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P2P전용대출상품인 '피플 펀드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피플 펀드론'은 고객(투자자)와 고객(대출자)간의 금융 거래를 갖는 구조로 P2P플랫폼 운용업체가 중계역할을 하고 은행은 '예금담보위탁형 P2P전용대출상품판매 및 관리'의 자금관리 업무를 수행해 이뤄지는 대출상품이다.
이를 위해 고객(대출자)는 먼저 P2P업체의 플랫폼 통해 담보이용신청과 담보이용조건에 대한 동의 절차를 완료 후 은행과 담보부 예금이 제공될 것을 조건으로 하는 후취담보조건부 대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후 P2P업체의 플랫폼이 제공한 노출된 담보예금참가조건을 여유자금을 보유한 고객(투자자)이 확인하고 조건이 맞을 경우 담보예금에 참가하면 통해 대출이 진행된다. 이 경우 노출된 담보모집금액에 100%가 모집완료 될 경우에만 취급된다.
담보예금참가자(=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 한명의 대출고객의 대출금액 10% 이내, 투자예치금액의 5% 이내 중 적은 금액내에서 투자금액을 제한한다. 또한 분산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투자자 1인당 총투자금액을 일반적인 경우 3천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물론, 전문투자자 등과 같은 증빙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투자금액을 상향조정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P2P시장에서 여타 P2P업체는 P2P업체의 명의로 투자자의 투자금이 관리되고 있지만, 전북은행은 JB금융그룹에서 특허출원한 'P2P대출투자금관리서비스'를 통해 은행명의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관리함으로써 P2P업체의 도덕적 해이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발된 P2P전용대출상품과 P2P대출투자금관리서비스는 아직은 국내은행권에서 첫 시도되는 대출상품이며, 특히 P2P대출투자금관리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금융서비스로 이번 시범운용을 통한 테스트 운용 후 다음 달부터 약 1개월 가량 시범서비스를 거쳐 빠르면 7월 부터는 정식운용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