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장애인 인권침해 행위의 재발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시설 운영 관리자급 190여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에 나섰다.
23일 전북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지역 장애인거주시설 관리자 대상 장애인 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로 23일에 시설의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준형 도 인권팀장의 ‘인권의 이해와 장애인 인권 보호’를 주제로 한 교육에 이어, 시설 대표들의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인권보호를 다짐하는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
시설 대표들은 결의문에서 “장애인도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인식하고, 장애인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철웅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인사말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로, 장애인 인권침해 행위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가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번 인권교육을 계기로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인권침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