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등돌봄교실 예산 편성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6년도 초등돌봄교실 본예산’을 분석한 결과, 교부된 금액보다 시·도교육청 예산이 대폭 감소된 상태다.
초등돌봄교실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맞벌이가정 증가에 따라 아이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방과 후부터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에 교육부는 2016년 예산을 전년보다 11.6%(408억원) 늘린 3,922억원을 지난 3월 시·도교육청에 보통교부금으로 교부했다.
지난해 교실 당 2,500만원을 지원하던 것에서 500만원 늘린 규모다.
하지만 올해 교부한 금액보다 시·도교육청 예산이 대폭 감소된 상태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전북도교육청 초등돌봄교실 보통교부금 대비 예산편성률은 67.2%로 전년 78.7%보다 11.5%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기준액 229억5,500만 원 중에서 154억1,500만원을 편성한 것이다.
도지역 평균 예산편성율 80.8%에 비해 13.6% 낮은 수치다.
특히 전국9개 도지역중에서는 경기(58.0%)에 이어 최 하위권을 기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을 증액 편성한 취지를 살려 편성률이 저조한 경기와 전북, 전남 등의 시·도교육청은 의지를 가지고 예산 확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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