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가장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건설을 위해 전주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는 19일 김승수 시장과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민선6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이다.
아동친화도시(Child-Friendly City)는 1989년 유엔총회에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도시로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 53가지 항목의 평가지표를 통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된다.
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 실천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한 유니세프 10대 원칙은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인 법 체계 △아동권리 전략 △아동권리 전담기구 △아동영향평가 △아동관련 예산 확보 △정기적인 아동실태보고 △아동권리 홍보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정업무 추진 시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과정 전반에서 아동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아동친화TF팀을 신설, 지난해 12월에는 아동의 안전한 생활 보장, 아동의 의견 존중,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준,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 등의 의무사항을 담은‘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2월에는 아동영향평가 실시를 위한 용역과 아동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아동실태조사·아동권리인식도조사·아동친화도평가 용역도 발주했다.
민선 6기 대표정책이자 대한민국 지방자치 우수정책으로 손꼽히는 전주시의‘밥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도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이웃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아침 도시락을 전달해 복지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안경사회와 공동으로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소중한 아이(EYE)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관내 영유아 가정의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행복나눔 장난감대여실’을 운영하는 등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우리 아이들은 미래 전주를 책임질 소중한 자산이다.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행정과 시민 모두가 함께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며“아동친화도시 조성으로 모든 아이들이 시민으로서 각자의 인권과 권리를 존중 받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동등한 기회도 보장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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