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도는 재난대응체제 확립과 현장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유도선 전복사고 대비 훈련을 익산시 웅포면 곰나루터 선착장에서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승무원이 탑승한 유람선과 수상레저보트가 충돌해 침몰할 경우의 가상 상황을 설정해 실시한 것으로 재해대책본부와 29개 기관을 비롯,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훈련은 1단계로 사고발생 메시지 부여를 시작으로 2단계로  승무원 인명대피, 초기 화재진압 훈련 및 인근 선박을 이용 인명구조 훈련를, 3단계로는  현장지휘대 출동, 긴급구조통제단 및 통합지원본부 가동하여 소방헬기 및 고속보트를 이용하여 신속한 인명구조 훈련을 펼쳤다.
이어 긴급구조통제단으로터 지휘권을 이양받은 통합지원본부에서 피해자 구호활동 및 사고 침몰 선박 인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최병관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세월호 사고를 교훈삼아 매년 스쳐지나가는 훈련이 되지 않도록 더욱 내실있는 훈련을 준비해 도민 모두에게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이번 훈련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다음 훈련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