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 남편의 어머니 집에 찾아가 통장과 도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해 사용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18일 이혼한 남편의 어머니 통장을 훔쳐 수백만원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전모(6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2시께 장수군 계북면의 전 시어머니의 집에서 통장과 인감도장을 훔쳐 진안과 경남 밀양, 부산 등에서 총 5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씨는 나름대로 수사를 피하기 위해 진안과 경남 밀양, 부산시를 돌며 500만원을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을 한 뒤 일정한 수입이 없어 힘들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안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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