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훔쳐 타고 무주까지 200km를 질주한 겁없는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무주경찰서는 18일 부산에서 차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차량절도)로 이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해 12월13일 새벽 4시13분께 부산시 진포동 한 상가 앞에 주차 된 B(46?여)씨의 SM3 차량(시가 4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또 이날 부산에서 훔친 박씨의 차를 타고 무면허 상태로 무주까지 200㎞ 거리를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군은 이날 박씨가 차에 열쇠를 꽂아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경찰조사에서“차량 내부에 차키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운전이 해보고 싶어서 호기심에 차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안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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